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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없는 실천은 맹목이고 지도 없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실천 없는 이론은 허구이고 말장난에 불과하죠. 언제나 이론과 실천의 상호작용 아래 활동해 온 한국언론정보학회의 전통과 역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문종대(56·동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제19대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이 소감을 밝혔다.
 
교수·언론인 등 회원 500명
현안 있을 때 정책 세미나  

언론정상화위원회 만들어  
지역언론 지원제도 등 논의 

㈔한국언론정보학회의 전신은 1989년 창립한 한국사회언론연구회. 창립 당시 언론전공 석·박사 과정 연구자들이 중심이 된 진보 성향 학술단체다. 현재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원은 약 500여 명으로 국내 신문방송학과 교수, 언론인 등 언론전문가 그룹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5월 27일 취임한 문 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비정상적인 언론구조와 급격한 미디어 산업 발전에 따른 언론 자본화를 극복할 미디어 정책 제안에 더 많은 관심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언론의 정치화와 자본화를 극복하는 것은 언론의 인간화, 인간화된 언론을 찾아 나서는 길이기도 합니다."

문 회장은 이를 위해 미디어 중요 현안에 대한 정책 세미나를 기획시리즈 형태로 확대했다. 학회는 지난달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번째 세미나로 '미디어체제 개혁과 공영방송 쇄신을 위한 세 가지 질문-당신들이 점유하고 있는 MBC에 대한 권리를 묻다'를 열었다. "공영방송 제도의 문제점과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관한 세미나입니다. 1~3회에는 공영방송 시리즈를 마련할 생각입니다. 정책 세미나는 앞으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자주 열 계획입니다."

문 회장은 언론 개혁과 공영방송 정상화 등 논의를 집중적으로 펼치기 위해 학회 안에 언론정상화위원회를 구성했다. 강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언론정상화위원회는 지역언론지원제도, 방송통신위원회 제도, 공영방송제, 종합편성채널 인허가 문제 등 의제를 다룬다.

문 회장은 특히 지역언론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정치, 경제, 문화, 학문적 권력 등이 중앙권력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방분권과 지역언론이 활성화돼야 민주주의가 발전합니다. 중앙여론이 지역여론을 지배하고 있는데, 지역여론이 중앙정책 결정에 반영되는 제도적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는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미세먼지 이슈가 수도권에서 문제가 되니까 중앙 미디어의 핵심 이슈가 됐죠. 만약 원전과 신공항 문제가 수도권의 이슈였다면 중앙언론 보도는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지역 입장에서 원전, 신공항 문제 등을 어떻게 논의하는지를 전국의 사람들이 봐야 합니다. 포털에 지역기사를 반영하거나 지역방송국들이 콘텐츠를 모아서 지역종편을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는 "더 많은 회원이 학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과활동과 작은 세미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열고 학회 학술활동이 연구논문으로 발전하고 학술지에 게재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의 기부를 통해 언론학연구기금을 만들어 매년 2명의 비정규직 연구자에게 연구지원비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학회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문 회장은 경남 진주고를 나와 서강대 신방과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마쳤다. 1996년 동의대 신방과 전임교수로 부임했으며 입학홍보처장, 인문대 학장, 부울경 언론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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