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카페' 처음 만든 문종대 동의대 교수 "부산 전문가, 시민과 소통으로 선순환돼야"

 

"부산 문화는 부산 내부에서 선순환돼야 합니다."

'이야기카페'를 처음 만든 문종대(사진) 동의대 교수는 전문가들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전문가와 시민이 직접 소통해 보자는 게 '이야기카페'다. "만들긴 했지만 제가 주최자는 아닙니다." 요즘 '이야기카페'는 문 교수를 포함해 8명의 교수가 진행을 하고 홍보를 하며 운영된다. 구심점도 없이 잘 될까. 그런데 사람들은 모였다. 매회 20~30명씩 꾸준하다.

그러면 강의료도 없고 작은 카페에서 진행되는 강연에 강연자로 나설 사람은 있을까.

문 교수는 "강사 먼저 구한다. 주제부터 정하면 강사 구하기가 어렵다. 지금까지 강의 부탁을 거절한 분이 한 명도 없었다"고 했다. 그동안 '이야기카페'에서는 의학, 풍수학, 역학, 한의학,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강연이 이뤄졌다. 문 교수는 "주위에 뛰어난 분들이 많은데 우리 스스로 그분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전문가들도 시민과의 소통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의 문화는 결국 갇히게 된다는 게 문 교수 생각이다. 지식인이 담론을 생산하거나 강요하는 형태는 이제 '구식'인 시대다.

"부산 전문가는 부산을 삶의 근거지로 합니다. 의식구조든 뭐든 '부산스러움'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요. 바로 부산의 지식이고 고민인 거죠. 그걸 시민과 소통해야 해요. 그러면 지식인도 다시 고민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부산 문화가 선순환 되는 것 아닐까요."

공유된 공간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어떤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새로운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게 문 교수 생각이다. 전문가들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전문가 영역을 허물어갈 필요도 있다.

문 교수는 "술집에서 성악가에게 노래 한 곡 해 달라 권유하면 모욕으로 느낀다. 성악가는 왜 술집에서 노래하면 안 되나"라고 되물었다.

 

(원문링크)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sectionId=1010090000&subSectionId=1010090000&newsId=2013091000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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